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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추정되는 스텔라 데이지호 - 선원 신원, 폴라리스 쉬핑, 구조현황, 침몰 원인, 위치, 크기, 건조회사


세월호가 물 밖으로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스텔라 데이지호(남대서양 화물선)가 침몰이 추정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세월호만큼의 인원은 아니지만 생명은 똑같이 소중하기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월호와 각종 이슈들에 막혀 아직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는 스텔라 데이지호의 구조 현황.. 골든 타임이 지나고 있기에 가족들은 더 애가 탈 것 같습니다.



스텔라 데이지호의 해상사고는 3월 31일 11시 20분 이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탑승인원은 총 24명으로 한국인 사관 8명, 필리핀인 부원 16명인 총 24명과 철광석 26만톤을 싣고 브라질 구아이바를 출발해 중국 칭다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배는 5월 6일 칭다오에 도착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 총 24명이 탑승한 스텔라 데이지호



스텔라 데이지호, 어떤 배인가? - 크기, 건조회사, 폴라리스 쉬핑

'스텔라 데이지호'의 선사는 '(주) 폴라리스 쉬핑'이며, 폴라리스 쉬핑은 서울과 부산에 각 사무실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스텔라데이지호 자체의 국적은 마셜제도이지만, 운항 자체는 폴라리스 쉬핑이한다고 합니다. 


- 폴라리스 쉬핑


스텔라데이지호의 크기는 길이 311.89m , 선폭 58m, 적재 중량 26만 6141톤에 이르는 초대형 광석 운반선입니다.(VLOC, Very Large Ore Carrier) 선령 24년으로, 노후선이라고 합니다. 스텔라 데이지호의 선원 가족들이 선박 회사 설명회에서 말한 바에 의하면 "펌프가 매일 고장났다"고 선원 중 일부가 언급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구조된 필리핀인 선원 2명은 선내의 보일러 파이프 교체 작업 도중 큰 진동과 함께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는 증언을 했다고합니다. 세월호도 그렇지만 노후화된 배의 위험성은 너무도 큰 것 같습니다.


- 스텔라 데이지호의 모습



사고의 발생과 구조 수색 현황, 선원 신원

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2500km 지점의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을 항해하던 도중에 '스텔라 데이지(Stella Daisy)' 호(남대서양 화물선)가 한국시간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경 한국 선사(주식회사 폴라리스쉬핑)에 카카오톡 메시지로 선박 2번 포트 침수 사실을 알린 뒤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 스텔라 데이지호의 침몰 추정지점


연락 두절 15분 전에 본사로 카카오톡 보고를 보냈지만 오타가 없었던 것과 매우 대조되게 선박 침수를 알릴때에는 굉장히 급하게 친 것으로 추정되며, 오타가 굉장히 많았습니다(아래 사진 참조).



현재 스텔라 데이지호(남대서양 화물선) 한국인 선원 8명의 신원은 모두 파악이 되었고, 뉴스에 의하면 선장 조 모(47·전북 순창군) 씨, 1항사 박 모(39·서울 강북구) 씨, 2항사 허 모(33·강원 춘천시)씨, 3항사 윤 모(26·경북 영천시)씨, 기관장 전 모(43·부산 연제구)씨,  1기사 이 모(45·대전 동구)씨, 2기사 임 모(39·전남 목포)씨, 3급 기관사 문 모(26·서울 서대문구)씨 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후 어제 저녁 구명정 2척과 구명별 3척이 지나가던 엘피다호 선박에 의해 발견되었고, 필리핀 선원 2명이 발견되었습니다. 나무위키의 '여담'부분에 따르면, 재 스텔라 데이지 호에 실린 구명정 2척, 구명벌 4척 중 구명벌 1척을 제외하고 모두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발견된 구명정과 구명벌의 파손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합니다. 현재로서는 남은 1척의 구명벌에 선원들의 귀환 희망을 걸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규정상 구명벌의 경우 최대 16명이 탑승할 수 있기에, 22명의 선원이 다 승선할 수 있었는지 그 부분이 걱정입니다.



구명정과 구명벌의 차이는?

구명정(Life Boat)이란 선박의 조난 등 응급상황 시 본선을 버리고 진수하는 주황색 소형선체를 의미하며 동력 구조 보트입니다. 구명정 내부에는 해상에서의 생존을 위한 갖가지 장비들과 비상식량이 구비되어있습니다. 또한, 자력으로 항해가 가능하며 최대 1~2주 정도를 버틸 수 있는 식량과 식수가 비치되어있다고합니다.


- 구명정의 모습


반면, 구명벌이란 무동력 구조 보트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구명 뗏목에 가깝다고 합니다. 구명정과 마찬가지로 식량과 식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구명정에 비해 그 양은 매우 적다고 합니다. 


- 구명벌의 구조와 모습



포스팅을 마치며..


현재, 사고 선박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2일 오후 부산 해사본부 7층 교육장에서 선원 가족 30여명에게 사고 경위 및 실종 선박 수색 등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 했다고 합니다. 선사에 모인 실종 선우너 가족들은 선사와 정부의 늑장대응으로 구조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울분을 토하는데, 이는 조난신호 이후 12시간 만에 사고 상황이 보고돼 수색이 늦어진 부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말 제 2의 세월호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스텔라 데이지호의 선원의 가족들에게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침몰 추정되는 스텔라 데이지호 - 선원 신원, 폴라리스 쉬핑, 구조현황, 침몰 원인, 위치, 크기, 건조회사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비록 1척 남은 구명벌이지만 한국인 선원은 포함한 모든 선원들이 진심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블로거의 작은 글이지만 한명의 국민이라도 이 안타까운 소식을 알게되어 더욱더 적극적인 구조작업이 진행될 수 있는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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