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공유] 스토케 유모차 사용기와 크루시 단종 소식

저의 육아 제품 포스팅은 '제가 고르고 산 용품을, 몇 일간 써보고, 아빠의 입장에서 포스팅 하고 있다 보니 주관적인 입장이 많이 들어간 부분'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라떼파파입니다.

오늘은 스토케 크루시의 10개월 간의 사용기와 단종소식(ㅜ.ㅜ)을 포스팅 하려합니다.

스토케(!?)

어떤 느낌이신가요? '명품 유모차', '비싼 유모차', '엄마의 자존심', '돈xx', '등골브레이커' 등 많은 수식어가 붙습니다.

유모차에 대한 재미있는 농담 중 아래와 같은 것도 들어보았습니다.

- 유모차는 두 개로 나뉜다, 스토케와 스토케 아닌 유모차 -

그만큼 이 스토케가 예비맘에게 주는 파급력은 대단합니다.

고가의 많은 대안의 유모차들이 많이 나왔지만 스토케의 아성을 따라가는 유모차는 아직 없는 것이 현실이죠.

저는 스토케 크루시라는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토케 익스플로리 대비 크루시의 장점은 넓은 수납공간입니다.

정말 튼튼해서 홈플러스나 이마트에서 장을 볼 때에 이만한 장바구니가 없습니다.

저는 현대백화점에서 구매하였고, 작년 이맘 때 쯤(?) 구매하였는데 좋은 가격에 데리고 왔었죠.

기본 구성 외, 우산, 컵홀더를 추가로 받고 109만원에 데리고 왔습니다.

(물론 우산은 쓰잘떼기 없습니다)

(그 이후 이런 가격을 본 적은 없고, 대부분 120만원 대에 구매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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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를 잘 노리시면 고품질의 중고가보다 좋은 구성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안타까운 소식은 이 가성비 갑의 크루시가 올해로 단종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듬해 크루시와 트레일즈의 장점 만을 담은 유모차가 203만원에 출시된다고 하더라구요.

와이프의 말에 의하면 트레일즈를 구매한 엄마들의 만족도는 다소 떨어진다고합니다.

크루시 대비 서스펜션이 부족해서 좀 튄다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희 부부도 트레일즈와 크루시 중 많이 고민을 했는데 역시 크루시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정말 걷는 걸 좋아해서 마르고 닳도록 사용을 했습니다.

해서.. 베이비젠 요요도 구매하였고, 역시 마르고 닳도록 사용하였습니다.

BUT, When it comes to Acc...

스토케는 또 스토케로 끝나지 않죠.

윈터킷, 풋머프, 써머킷, 바람막이 등 각종 악세사리가 난무하고 그걸 다 사면 스토케의 절반 값이 훨씬 넘어버립니다.

저는 그래서 윈터 킷(너무비싸고 활용성 떨어짐)과 풋머프, 써머킷을 포기하고,

양털 풋머프를 별도로 구매하였습니다(+바람막이)

사실 바람막이와 풋머프 만 있어도 겨울을 나는 것 같아요(나중에 이 풋머프는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아내 말로는 문화센터 엄마들한테 난리가 났다고..)

그에 비해 사계절용 바람막이는 스토케 내부와 외부 온도 차이로 김이 서려서 밤에는 아기가 무서워합니다(굉장한 단점)

사계절 바람막이와 풋머프 조화.

여기는 거제 마리나 리조트(12월).

이렇게 조금만 열면 실내에서도 귀엽게 사용가능합니다.

아무튼, 아빠의 입장으로 스토케 구매에 대해서 말씀드린다면,

70-80만원 정도하는 디럭스 유모차 구입을 원하신다면,

차라리 스토케를 사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일년 정도 사용해보니, 이 유모차가 자동차랑 비슷하더라구요.

마치 BMW의 5시리즈 혹은 Benz의 E-class 같은 느낌으로,

유행도 안타고, 누가 봐도 무난하고, 이미지도 좋고~

누구누구 유모차라고 굳이 설명안해도 되고..

그냥 말 안해도 아는 느낌?????

스토케를 사서 후회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물론 저희는 정말 돈 값을 할 정도로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중고로 팔면 미안할 정도로)

시트도 이렇게 잘 접히고, 수납 공간도 좋고, 튼튼하고

근데 왜 단종이지..;

요요도 좋은데, 정말 휴대성은 뛰어난데,

한번 밀어보면 안정성에 있어서는 디럭스를 못따라 가는 것 같습니다.

(스토케 밀다 요요 밀면 그 불안정성이 확 느껴집니다. 특히 고른 바닥이 아닐 때..) 

그래서, 요요는 백화점에서만 씁니다

물론, 세탁과, 제품 수령 후 처음 하는 조립.. 어렵습니다~~~^^

차는 준중형 SUV 트렁크라면 스토케와 요요 두개 다 실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스토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