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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떼파파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대통령, 일명 뽀통령의 '춤추는뽀로로노래방'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혹시 이 제품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최저가로는 약 2만원 중후반 대에 구매가 가능한 아기 장난감입니다.




사실, 10개월 아기에게는 뽀로로라는 인식이 없습니다만, 이 제품은 뽀로로를 제외하고도 값어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가 하니, '김수연의 아기발달'이라는 책을 참조하면 10개월 아이의 발달 과정 중 아래와 같은 행동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희 집사람은 (2)번에 초점을 맞추어 춤추는뽀로로노래방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김수연의 아기발달 관련]

1. 물체를 양 손에 잡고 손뼉쳐서 소리를 낼 수 있는가?

2. 회전하는 물체를 잘 집을 수 있는가(이건 책에 나온 내용은 아닙니다)?


백문이불여일견, 한번 동영상을 보시면 어떤 제품인지 감이 확 옵니다.

아마 흰색 아이스링크 처럼 생긴 플라스틱 판 내부에는 전자석이 들어있는 것 같고, 품질이 저급한 마이크가 하나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5명의 뽀로로 친구들..^^; 밑에도 자석이 들어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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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이 장난감을 처음 구매했을 때가 8개월 말 정도였고, 회전하는 물체를 잘 집었습니다만 손으로 도는 물체들을 모두 집어던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제법 한 개씩 집어서 놀 정도가 되었습니다(여전히 뽀로로는 잘 모릅니다).



이 장난감의 재미있는 점은 마이크가 있다는 점입니다.

마이크가 잘 작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게 마이크다'정도의 컨셉을 이해할만하게 제작되어 나옵니다(퀄리티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신기한 것은 이 마이크로 노래연습하는 것을 몇 번 보여주니, 아이가 마이크만 들면 '빠빠'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간단한 박수, 곤지곤지, 소리내 웃기나 쇼파를 집고 걷는 정도의 발달을 하고 있는 저희 딸을 둔 아빠로서는 굉장히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요즘은 버튼을 하나 씩 눌러보기까지 합니다.


피셔프라이스와 같은 외산재 25000원대의 장난감은 복합적인 놀이를 감당할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피셔프라이스의 타이니러브 모빌만큼이나 많은 노래와 피아노 음계(심지어 기타나 현악기, 피아노 등으로 소리를 바꿔가며 칠 수있습니다), 빙글빙글 장난감과 마이크까지.

뽀로로라는 상표를 떼더라도 얼마든지 메리트가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다만, 

1) 마이크 지지대는 조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잘 부서집니다. 또, 일단 부서지면 지지대로서는 완전히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마이크의 위생은 신경을 써주셔야 할 것같습니다. 아이가 마이크라는 것을 인식하면 마이크 전체를 입에 넣고 놉니다.

3) 아이스링크 판(전자석이 붙어있는 흰색 판)은 뽀로로 주인공으로 몇번 내리철 경우(아이가 캐릭터를 손으로 잡고 내리칩니다) 기스가 많이 갑니다.

4) 제품을 On 상태에서, 제품의 아랫면으로 마이크를 가져다 대면 날카로운 공명음이 발생하며 아이가 놀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춤추는뽀로로노래방'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3살 어린이에게도 좋지만, 돌 전의 아이게데도 좋은 장난감 - 저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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